-에게. 그동안 여러가지 좋은 일이 많았구나. 잘 지냈다니 참 다행이다.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, 앞으로 잘 하는 게 중요하겠지? 첨부한 요약문을 잠깐 봤는데, 좀 걸리는 것은 -를 두고 -을 얘기하는 것은 별로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. -의 "-"을 얘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이지. 그렇게 다소 진부한 framework을 미리 설정하기 보다는 시 안에 있는 내용을 좀더 섬세하게 읽어내고(-이가 제일 잘 하는 거!), 그걸 바탕으로 framework을 만드는 게 더 좋을 것 같다. 물론 그 둘을 따로 따로 하는 건 아니겠지만. 나는 언제나 지도할 준비가 되어있다. 그러니 글을 써서 보내렴. 늘 말하지만, -이는 "with a little bit of discipline"이면 "perfect"! 잘 지내!
140226
-아
연구년 떠나게 되었다는 인사를 이렇게 한다.
1월 14일 출국, -의 -에 1년 머무르게 된다.
연초에 다시 한 번 보려 했는데
예정되어 있던 -수술 일정이 미뤄지고
수술 후 다른 증상이 발견되어 어제서야 퇴원했다.
-, -, - 등,
소화기관의 총체적 난국이랄까.
하지만 큰 병은 아니니 염려말길~
-아, 그동안 좋은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다.
우린 앞으로 오래도록, 그리고 더 깊이, 그럴 수 있겠지.
소식 종종 다오.
1년간 내 낙은 네 소식과 빠지지 않는 “-”일 것이다~
안녕,
1년 후 신촌역 앞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로 막걸리 한 잔 하는 날까지.
13010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