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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etry
별__
2015. 4. 7. 14:28
그대는 우리만큼 어리석었으나, 그대의 재능은 모든 것을 넘어 살아남았다.
부유한 여인들의 교구도, 육신의 쇠퇴도,
그대 자신조차도. 미친 아일랜드가 그대를 아프게 해 시로 밀어넣었다.
아일랜드의 광기와 기후는 여전한데,
시는 아무것도 일어나게 하지 않으니까. 그러나 시는
그것이 만들어진 곳, 기업의 경영자들은 관여하고 싶어하지 않는 그곳보다
오래 살아남는다. 고독과 분주한 슬픔으로 가득 찬 농장으로부터
남쪽으로 흘러나와
우리가 신뢰하고, 그 안에서 죽어가는 생경한 마을보다 더 오래 살아남는다.
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 방식보다, 한 사람의 입보다 오래 살아남는다.
오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