진흙 얼음
스팸을 센터에 넣고 삭제(하기 전에 번역)
별__
2010. 12. 6. 02:27
십년전에도 있었던 것 같던 수법의 스팸메일들이 두 통이나 왔는데, 곰곰 읽어 보니 공을 들였다; 예전에는 당신이 거액의 복권에 당첨되었다 개인정보를 넘겨달라(혹은 수수료를 내라) 등등의 수법이 주를 이루었는데 이제는 양심과 신앙의 문제를 동원하고 있군.
<안녕하세요>
내 이름은 사에드 아흐멧 아반입니다. 희망과 자아발견의 이야기를 당신에게 들려줄게요. 나는 두바이의 석유채굴업자로 2009년 불치의 식도암 진단을 받았습니다.
나는 무척 부유합니다. 그러니 이 글을 돈을 구걸하는 흔한 편지로 치부하진 말아 주세요. 지난해엔 말레이시아와 인도의 자선단체에 돈을 기부했습니다만 지금 내 건강은 너무 악화되어 더 이상은 이 일을 직접 할 수가 없습니다. 나는 가족 중 두 사람에게 내 계좌 중 하나를 닫고 그 돈을 불가리아와 파키스탄의 자선단체에 기부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들은 이를 거부하고 그 돈을 빼돌렸어요. 그래서 더 이상 그들을 믿을 수 없습니다. 그들은 내가 남겨준 유산으로는 만족하지 않으니까요.
내게는 해외의 비밀 계좌에 남몰래 떼어둔 돈이 있는데 이는 $20,000,000,00 에 달하는 거액의 현금입니다. 당신이 이 돈을 인출해 아이티의 지진 희생자들을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해 주기를 바랍니다. 당신의 시간과 수고의 대가로 10%를 당신 몫으로 남겨 주겠습니다. 나는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아 그 돈이 필요하지 않아요.
이메일을 받으면 가능한 한 빨리 답해주길 바랍니다. 당신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.
<리타 존슨 부인으로부터>
신이 가장 사랑하는 이에게.
나는 위에서 이름을 밝힌, 쿠웨이트 사람입니다. 나는 아이보리 코스트의 쿠웨이트 대사관에서 9년간 일한 데이빗 존슨의 부인으로, 그는 2004년에 사망했습니다. 우리는 아이가 없이 11년간 결혼생활을 했습니다. 그는 단 나흘간 계속된 짧은 병으로 사망했어요.
그가 사망하기 전 우리 둘 다 기독교인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. 그가 죽자 나는 재혼을 하거나 새로운 아이를 가지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, 이는 성경에서 금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. 남편은 2천 5백만 달러를 아비드잔 은행의 계좌에 남겼습니다.
현재 그 돈은 여전히 은행에 있습니다. 최근 내 주치의는 내게 암과 관련한 심각한 병을 선고했습니다. 뇌질환이 나를 가장 고통스럽게 합니다. 내 상태를 알게 되고 나서 나는 이 돈을 교회, 혹은 이 돈을 여기서 내가 지시하는 대로 사용해 줄 수 있는 사람에게 기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. 나는 이 돈을 고아나 과부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, 신의 말씀에 따라 움직이는 교회에 기부하기를 원합니다.
성경 말씀에 의해 우리는 남에게 베푸는 사람이 축복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 이렇게 결정한 것은 우리에게 이 돈을 물려줄 아이가 없고, 내 남편의 친척들은 기독교인이 아니기에 남편의 노력이 불신자들에 의해 이용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. 신의 뜻과 어긋나게 이 돈을 쓰길 바라지 않습니다. 그래서 나는 이러한 결정을 내렸습니다.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, 내가 어디로 갈 지 아니까요. 나는 내가 주님의 품으로 가리라는 것을 압니다. 출애굽기 14:14는 주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실 테니 나는 가만히 있으라 합니다.
나는 이 건에 관련해 전화통화를 할 수는 없습니다. 내 건강상태 때문에 남편의 친척들이 늘 내 곁에 있는데 이러한 상황을 그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습니다. 신과 함께라면 모든 일들이 가능합니다. 당신에게서 답장이 오면 곧바로 아비드잔 은행과 연결해 주겠습니다. 당신과 그 교회가 늘 나를 위해 기도해 주길 바랍니다. 주님이 나의 목자이시니. 내 행복은, 내가 가치로운 기독교인의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. 주님을 섬기려는 자는 언제나 충심과 진실로 섬겨야 합니다. 당신이 삶을 살며 늘 기도하길 바랍니다.
위에 쓴 이메일 주소로 연락하세요. 답이 늦는다면 다른 교회나 개인에게 맡길 겁니다. 반드시 내가 말한 대로 행동해야 합니다. 답장을 기다리겠습니다.
주님의 가호가 있기를
신의 품에서, 당신의
리타 존슨 부인.